블레이저는 영국 해군 제복에서 시작된 옷으로 네이비 컬러의 재킷에 놋쇠 단추가 그 원형입니다. 이후 블레이저가 상용화되며 컬러가 다양해지고 단추 역시 금장으로 바뀌는 등 디테일에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착용하는 대상도 남성에서 여성으로 젠더의 경계가 허물어진 지금입니다.
오늘 소개할 ‘블레이즈 밀라노’는 오직 여성을 위한 블레이저만 만듭니다. 자신의 몸이 어떤 라인의 자켓을 걸쳤을 때 더욱 아름다운지 누구보다 잘 아는 세 명의 여성들이 함께하죠. 이 브랜드는 ELLE ITALIA에서 만난 Corrada, Delfina, Sole이 런칭했습니다. 로고 위 작게 적힌 그들의 이니셜 C, D, S가 만든이의 책임감과 자부심을 보여줍니다.
‘블레이즈 밀라노’는 여성의 블레이저를 재해석하여 투피스 위주의 셋업 수트를 제안합니다. 반원 형태의 ‘스마일리 포켓’은 이 브랜드의 시그니쳐 디테일입니다. 소매부분의 단추도 3개에서 4개씩 좁은 간격으로 배치되어 본래의 역할에 심미적인 기능까지 더합니다.
밀라노의 숙련된 장인들이 손수 제작하는 브랜드 ‘블레이즈 밀라노’는 롯데백화점의 해외 라이징 브랜드 편집숍 ‘엘리든’에 입점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만나보기 어려웠던 이 브랜드를 실물로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