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 이탈리아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구찌는 한동안 침체되어 있던 브랜드 분위기를 쇄신 할 수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찾았다. 무엇이든 등잔 밑이 어두운 법. 2015년 구찌의 평범한 디자인 파트 직원이었던 알렉산더 미켈레 Alessandro Michele를 브랜드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 앉히는 파격적인 수를 둔 뒤 그야말로 대박을 터트렸다. 미켈레를 앞세운 구찌는 브랜드의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는 그의 천재적인 감각을 통해 2010년대 중반부터 레트로 무드를 새롭게 확립하고 있다. 그런 미켈레 시대 구찌의 여러 스테디셀러 중 단연 돋보이는 제품군은 바로 1970년대 아이템을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의 에이스 스니커즈 라인이다. 오늘은 구찌의 황금기를 이끌고 있는 에이스 스니커즈 컬렉션을 소개해 본다.

‘구찌Gucci 에이스 스니커즈 라인’

구찌 여성 에이스 꿀벌 자수 스니커즈

여성용 꿀벌 자수 에이스 스니커즈는 구찌의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벌 표식을 자수로 새긴 로우탑 스니커즈다. 신발 뒤꿈치 부분을 빛나는 가죽 소재로 덧대어 한층 더 레트로 적이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낸다.

구찌 여성 에이스 러브 스니커즈

측면에 구찌 하우스의 시그니처 모티브가 된 “사랑에 눈이 멀다.” 문구를 상징하는 “Loved” 자수 아플리케 장식이 돋보이는 스니커즈이다. 2018년 크루즈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인 이 신발은 사랑스러운 여성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구찌 슬라이드 샌들

진녹색 붉은색으로 대표하는 구찌의 ‘웹 스트라이프’ 장식이 발등 위에 매끄럽게 자리한 이 샌들은 아웃솔을 러버솔로 디자인하여 단단한 내구성과 엣지 넘치는 디자인으로 완성되었다.

구찌 여성 에이스 스니커즈

가장 클래식한 구찌의 디자인으로 측면에는 웹 스트라이프 장식, 뒤꿈치에는 악어가죽 디테일이 깔끔하게 들어간 제품이다. 구찌 스니커즈 입문용으로 권하고 싶다.

구찌 여성 에이스 화살 자수 스니커즈

구찌 에이스 라인 스니커즈의 기본 디자인 웹 스트라이프 장식과 뒷꿈치 악어가죽 디테일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웹 스트라이프를 관통하는 듯한 화살 아플리케 장식을 메인 디테일로 더해 구찌만의 화려하고 세련된 스니커즈로 완성했다.

구찌 여성 에이스 하트 스니커즈

빨간색 하트 가죽패치 장식이 돋보이는 이 로우탑 스니커즈는 구찌가 추구하는 레트로 철학이 모두 들어가 있는 스니커즈이다. 사랑스럽고 여성스러운 디자인은 다가오는 봄과도 매우 잘 어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