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치, 라벨만 봐도 알아요
패션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스트치와 라벨을 모를 수 없죠. 바로 아방가르드한 패션 디자인으로 유명한 '메종 마르지엘라 브랜드'입니다. 메종 마르지엘라는 '마틴 마르지엘라'라는 디자이너가 1988년에 설립한 브랜드입니다. 브랜드 설립 전 '장 폴 고티에'어시스턴트 디자이너, '에르메스'수석 디자이너로도 활동했습니다.
메종 마르지엘라의 큰 특징은 '해체주의'라는 개념을 적용했다는 점입니다. '해체주의'란 패션의 기본 틀을 파괴하며, 분해 후 재창조하는 것으로 완성품인 의류를 해체 한 뒤 완전히 새로운 옷으로 재탄생 시키죠. 마르지엘라는 해체주의 의복으로, 자켓 어깨 부분 시침선이 그대로 드러나도록 재봉하거나 원단의 끝부분을 스커트 일부분으로 남겨주는 식으로 기존 의복 방식에서 벗어난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바깥 사각형 꼭짓점에만 실로 마감한 듯한 스티치도 마르지엘라 해체주의의 심볼이라 볼 수 있어요. 또 라벨로 브랜드 명성을 드러내기보다 오직 디자인으로 의복을 평가받기를 원하는 신념이 드러납니다.
©메종 마르지엘라 공식 홈페이지
0부터 23까지 메종 마르지엘라의 라인을 표시하는 숫자 라벨은 단순 라벨이 아닌 업는 사람들의 옷이 되어가는 과정을 중심함을 의미합니다. 제품별로 숫자 마킹이 다른 이유도 그 때문이죠.
이러한 해체주의 철학이 담긴 메종 마르지엘라의 스티치 데테일이 돋보이는 콤팩트한 '스티치 카드지갑'과, 쿠션 모양이 떠오르는 가벼운 필로우(PILLOW) 글램슬램 스몰백팩을 지금 바로 스말트에서 만나보세요!
OCT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