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에게 위기는 언제나 기회였다
구찌는 1921년 구치오 구찌(GUCCIO GUCCI)에 의해 설립되었습니다. 그는 런던 호텔의 벨보이로 일하며 고객 가방의 촉감과 디자인을 통해 상류층의 감각을 찬찬히 익혀왔습니다. 그 경험을 토대로 1904년, 피렌체로 다시 돌아와 고급 승마 제품을 팔았고 말 대신 자동차, 자전거가 일반화되자 여행용 가방과 핸드백을 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 이후 원자재 수급이 어려워져 생산 위기를 맞게 되었습니다. 이 위기 속 구치오 구찌는 위기를 기회로 만든 창조적인 아이디어를 떠올립니다. 동물 가죽 대신 대마, 대나무 등의 소재를 이용한 뱀부백(BAMBOO BAG)을 고안해 냈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구찌의 시그니처 아이템인 뱀부백으 탄생시키는 계기가 되었죠. 그 후, 말 안장에서 영감을 받은 구찌의 상징적 패턴인 더 웹(THE WEB)'패턴과 GG로고 탄생, 플로라 패턴 등 다양한 컬렉션과 패턴을 선보입니다.
하지만 위기는 또 찾아왔어요. 구찌 일가의 여러 사건과 프랑스 지주회사에 합병되면서 브랜드의 쇠퇴를 맞이합니다. 또한 구찌는 나이 들어 보이는 명품이라는 인식이 보편화되어 브랜드 이미지와 매출에 큰 위기를 맞게 되죠. 그 후 프랑스의 회사인 케링그룹 합병 이후 알레산드로 미켈레 디자이너를 영입해 젊은 감각으로 위기를 기회로 다시 변화시켰습니다. 강렬한 색상을 바탕으로 동물, 곤충, 꽃 등 커다란 로고를 내세우며 구찌를 파격적으로 리브랜딩 했습니다. 이로 인해 기성세대뿐 아니라 MZ세대가 열광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이토록 긴 시간동안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대표 명품 브랜드 '구찌'를 스말트에서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NOV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