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T GROOMING
우리가 몇 달 동안 씻지 않는다면, 손발톱을 손질하지 않거나, 귀를 닦지 않는다면 어떤 기분일지. 찝찝하고 불쾌하다. 본인도 괴롭지만, 그걸 보는 타인이 훨씬 괴롭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말끔하고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는 그루밍Grooming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다.
펫도 그루밍이 필요하다. 이를 닦아주면, 치아건강과 위생을 동시에 챙길 수 있고, 털을 주기적으로 빗겨주면 엉킨 털을 풀어 건강한 피부관리에 도움이 된다. 펫의 손발톱을 말끔하게 자르고, 지저분한 털을 가다듬는 건 우리가 더 잘해줄 수 있으니까. '펫-그루밍'은 반려동물을 가족구성원으로서 인정하는 스킨쉽이 되기도 한다. 펫도 감정이 있다. 그루밍을 통해 펫과 주인이 교감하는 시간이 어느새 즐거워졌다. 그루밍을 통해 우리 아이와 따뜻한 마음씨를 주고받을 때, 나는 행복을 느낀다.
(44,서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