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여밈 장치 없이 조금 더 편리하게 신을 수 있는 '로퍼'는 클래식한 형태로 격식과 실용성을 모두 겸비하고 있어 다양한 연령대에서 두루 사랑받고 있는 신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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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단의 장식에 따라 여러 가지의 로퍼로 분류되고 있는데요. 발등을 가로지르는 가죽띠로 장식된 페니 로퍼와 태슬 장식이 있는 태슬 로퍼가 대표적입니다. 그 외에도 말 재갈 모양의 금속 장식이 있는 홀스 빗 로퍼가 있습니다. 오늘은 홀스 빗 로퍼에 대해 얘기하고자 합니다.

로퍼의 시작

1953년 '구찌 GUCCI'에서 로퍼에 금속 장식이 얹어진 모델을 처음 내놓음으로써 로퍼의 고급스러운 이미지와 캐주얼함을 동시에 어필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질적으로 로퍼의 범용성을 확장하는데 일조한 것입니다. 날렵하게 빠진 라인과 은은하게 빛나는 금장 장식이 브랜드의 클래식함을 더해줍니다.

질감이 살아있는 가죽과 차분한 실버 장식이 돋보이는 페라가모의 로퍼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두툼한 스티치가 돋보이는 라인이 중후한 멋을 더욱 부각시킵니다.

다양성의 매력, 블로퍼

로퍼의 멋과 편리함을 놓치지 않으면서 조금 더 독특한 신발을 찾고 계신다면 블로퍼는 어떨까요? 블로퍼란 로퍼와 슬리퍼를 혼합한 형태로 뒤축 없이 개방된 형태의 신발을 말합니다. 연출에 따라 사계절 착용이 가능한 블로퍼. 오랜 시간 함께 할 신발을 찾고 있다면 클래식한 멋과 다양성을 겸비한 로퍼와 블로퍼를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