뻣뻣하고 오돌토돌한 표면을 지닌 가죽을 어디선가 많이 보지 않으셨나요? 이런 가죽을 사피아노 가죽이라 하는데요. '사피아노saffiano'는 이탈리아어로 '철망'을 뜻합니다. 소가죽의 부드러운 부위를 펼쳐 알갱이 무늬가 빼곡히 금속판으로 찍어 누르고, 거기에 광택을 살리는 후 가공 처리를 거쳐, 고급 재료로 다시 태어납니다.
사피아노 가죽은 프라다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후, 명품에 즐겨 쓰이고 있습니다. 내구성이 탁월하고 오염에 강해, 스크래치와 얼룩 걱정이 염려되는 핸드백에 아주 적합한 가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추천 컬러는 버건디입니다. 사피아노 가죽이 와인색에 깃든 고급스러운 광택을 살려내며, 유행을 타지 않는 컬러감으로 탄생했습니다.
아코디언 디자인의
특별한 수납공간
소지품이 적으면, 얇게 접히고. 소지품이 많아지면 활짝 펼쳐지며 넓은 수납공간을 확보하는 마르니 트렁크 백. 이런 특별한 수납공간의 비밀은 바로 아코디언 디자인에 있습니다. 가볍고 튼튼한 소가죽으로 가방에 유연한 주름을 잡아 신축성과 활용성을 높였습니다. 3칸의 메인 수납공간과 서브 포켓 1칸까지, 넉넉하게 확보된 4개의 공간은 꼼꼼한 가방 정리를 가능하게 만드는 사피아노 트렁크 백만의 장점입니다.